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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프스의 숨은 진주로 불리는 돌로미티. 한 봉우리에서 지난 10여 년 사이 만년설 대부분이 사라진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. 장기간에 걸쳐 빙하의 변화를 추적한 결과, 유럽의 알프스와 피레네 산맥은 세계에서 가장 극적으로 풍경이 바뀐 곳으로 나타났습니다.
이번 세기에 들어서 알프스 빙하의 39%가 녹아내렸습니다. 전 세계적으로도 6조 5천억 톤의 빙하가 사라졌는데, 이는 전체 빙하의 약 5%에 해당합니다. 더 심각한 문제는 빙하가 녹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. 특히 가장 최근인 2023년 한 해 동안에만 5천억 톤 이상의 빙하가 녹았습니다.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, 2100년까지 알프스 빙하의 80%가 사라질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.
고산 지대의 온난화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 빙하가 녹아내려 해수면이 1cm 상승할 때마다 전 세계에서 200만 명이 홍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산됩니다. 여름철 빙하가 녹은 물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20억 명 역시 심각한 생존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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